이제 9개월 차 넘어가고 10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아이 키우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도 기다려주지 않고 쑥쑥 금방 자라더라고요 이 시기에 사진 많이 찍고 이쁜 모습 눈에 많이 담아둬야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 모든 육아선배가 해준 말이랍니다. 오늘은 해산물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밥전은 생각보다 쉬운 음식이라 레시피만 조금씩 바꿔서 다양하게 만들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처음으로 새우를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새우는 갑각류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는 재료이니만큼 신선한 것으로 손질을 잘해서 완전히 익혀서 요리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준비과정
-재료 : 계란 1개, 다진 양파 1스푼, 다진 당근 1스푼, 다진 애호박 1스푼, 다진 새우살 1스푼, 흰쌀밥 반공기
저는 생물 흰 다리 새우를 살까 하다가 손질하기도 귀찮고, 감칠맛이 더 있는 붉은 살 냉동새우를 사용했습니다.
2. 손질 및 요리과정
첫 번째로 야채를 손질합니다. 당근과 양파, 애호박을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이후 모두 껍질을 벗겨서 다지기를 이용해서 다져주었고 1스푼씩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애호박이랑 양파는 수분이 많은 채소라서 다지기를 이용해서 다져주면 다져진다기 보더는 너무 으깨진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또한 굵기도 일정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유가 되신다면, 양파와 애호박은 손으로 직접 다져주는 게 저 식감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 번째로 새우는 물에 30분간 담가두었습니다. 짠맛도 빼주고, 냉동된 거라서 자연해동되게끔 담가둔 뒤 완전히 다 녹으면, 새우를 잔껍질 및 꼬리 제거하고, 내장도 제거해 주었습니다. 냉동새우는 내장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
보통 새우내장은 쓴맛을 없애주고, 배탈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제거해 주고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우 등 2-3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넣어주면 기다란 내장이 나옵니다. 혹시나 잘 되지 않는 다면, 다져줄 때 제거해도 수월합니다.
보통 생물새우를 사게 되면 세척부터 머리, 꼬리 손질부터 내장까지 하는데 시간이 꾀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냉동새우를 이용하는 게 조금은 더 편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새우는 다지기가 아닌, 칼을 사용해서 직접 다져두었습니다. 새우살결을 최대한 살려서 씹는 맛이 나게끔 해주었어요
이렇게 손질한 재료들을 대접에 다 넣고 계란 한 개를 넣고, 즉석밥 반 개를 넣어서 섞어줍니다. 즉석밥으로 전 만들기에 용이해서 밥전 만들 때 사용하면 편해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반죽해서 약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두른 다음 한 숟가락씩 떠서 반죽을 올려줍니다. 꼭 예쁜 모양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한 스푼씩 올려서 동그랑땡처럼 만들었어요, 굽기는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완전히 익혀주세요!
3. 오늘 음식의 효능 및 후기
- 새우에 함유된 키토산, 칼슘, 미네랄등의 성분들이 아이들의 골격발달관 성장에 도움은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칼슘으로 뼈건강에 도움을 주며, 신지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도 좋습니다.
- 애호박에 함유된 아연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 생식기능 및 면역계에 도움이 되며, 적절한 아연공급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섬유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두뇌발달에 아주 좋습니다.
- 흰쌀의 75% 차지하고 있는 당질은 인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탄수화물 이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무기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주며, 필수 영양분 중 한 가지입니다.
-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의 영양소가 다량함유되어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퀘르시틴이라는 성분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압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새우를 이용하여 요리를 해주었습니다. 새우를 처음 맛보는 아이가 혹시나 조금이라도 비리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양파도 같이 넣어서 밥전을 만들어 주었어요. 다행히도 너무 잘 먹고 좋아하더라고요. 요리는 번거로워도 이렇게 아이가 맛있게 잘 먹어주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요리사님들도 이맛으로 요리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새우 알레르기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미리 새우를 갈아서 반응을 살펴도 좋으실 거 같아요. 조금 먹이고 지켜보고 조금 먹이고 하다 보면 갑각류라서 알레르기반응은 빨리 나타날 거예요. 부디 모든 아이들이 알레르기 없이 맛있는 새우의 맛을 느끼길 바라며, 재료레시피를 조금씩 바꿔서 다양한 밥전을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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