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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떠나는 그 곳 || 내돈내산

20개월 아이와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2

by 깔라만수르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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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호텔 그레이스리 - 슈리성 - 돌다다미길 - 티다식당 - 트로피칼비치 -
메가돈키호테 기노완점 - 니시마츠야 - 이온몰 - 쿠라스시 -
라젠트호텔 오키나와 차탄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관광이고, 오후에는 쇼핑일정인데 아이를 데리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잘할 거라 믿고 열심히 움직여볼 생각입니다.

오늘 호텔그레이서리 나하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할 예정입니다. 여기 조식은 현지음식들이 많고 가격대비 가성비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체크인할 때 챙겨준 쿠폰으로 가지고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0개월 아이를 데리고 밥을 먹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음식들도 정갈하고, 튀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식당은 로비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식사시간은 06:30 ~ 10시까지 진해되며, 총좌석은 97개로 넉넉한 편입니다.

 

호텔조식의 장점은 오키나와 향토요리가 다양하게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키나와소바와 지마미 두부, 자색고구마로 만든 튀김과 타르트, 오미부동 그리고 전통차등등 모두 맛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모든 일정에 호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항상 오키나와소바는 나오는 메뉴 같아서 따로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만족한 조식이었습니다.

조식을 따로 먹으려면 가격은 성인 1800엔, 어린이 800엔, 미취학 무료이니 참고하시고 맛있는 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밥을 먹고 체크아웃할 때 주차장소를 말해주면 할인권은 줍니다. 저희는 220엔 할인권 받아서 980엔을 결재하였습니다. 

 

호텔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슈리성에서 산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슈리성은 몇 년 전 화재발생으로 현재는 보수공사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슈리성은 유료입장이라 입장권을 사서 구경해야 해요, 저희 가족은 슈리성에 주차하고 근처에만 산책하면서 구경하였습니다. 보수공사가 다 끝난다면 다시 와서 입장하고 볼 생각입니다. 주차비는 400엔입니다~

 

가족모두 산책하기에는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나무도 푸릇푸릇하며, 길도 쉬운 편이라 아침 먹고 가기엔 딱입니다.

이렇게 걸어가다 보면 돌다다미길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2차선 도로를 건너면 바로 돌다다미길이 시작됩니다.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있다 보니, 유아차로는 가기 힘들 것 같고 도보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입만 걷다가 아 이런데구나 하고 사진 찍고 이동하였습니다.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하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1시간 30분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고, 이제 점심을 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텐동이 유명한 현지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슈리성에서 해선식당 티다로 이동하는데 톨게이트비용은 210엔 현금으로 지출했습니다~

 

식당 앞에 공사를 크게 하고 있어서 긴가민가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여기는 차로만 방문이 가능해 보이더라고요, 너무 외져있기도 하고, 주변에 공사장들이 많아서 그런지 버스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들어가 보니, 관광객이 저희뿐인 거처럼 보였습니다. 모두 일본 현지인이었고요 사람도 많았어요, 다행히도 한국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자동자판기에 현금을 넣고 주문하는 시스템이고요 메뉴판에 써진 번호에 맞게 눌러서 주문하면 됩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맥주 1잔, A런치와, 믹스프라이 두 개다 그냥 모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대비 가성비 좋으며, 또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인근 바다를 보러 갑니다~

 

차를 타고 20분 이동하면, 트로피칼비치가 나옵니다~ 주차장도 넓고 바다도 이쁩니다. 저희가 갈 때가 날씨가 흐려서 사진 찍기에는 더 좋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었던... 그래도 아이도 좋아해서 재밌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여름에 날씨 좋을 때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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